• 작성자 세무법인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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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0-08-27

전년대비 112% 물량 증가…일반분양분도 2.6배 늘어

◆…최근 5년 9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자료=부동산인포

본격적인 분양시장 가을 성수기에 접어드는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 6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몰렸으나 내달 중순쯤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가 시행돼 공급계획이 변화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9월 중 전국에서 모두 4만 665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린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12.0%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 대상 일반분양분은 모두 3만 8766가구(임대제외)로 전년동기 1만 5138가구 대비 약 2.6배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 4287가구, 지방광역시 1만 2966가구, 지방도시 1만 1513가구 순으로 이어진다. 작년보다 수도권 물량이 48.1% 증가했으며 지방광역시와 지방도시가 각각 389.8%, 30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서울은 둔촌주공 재건축이 조합장 해임 등의 이유로 분양이 지연돼 일반분양 예정물량이 153가구에 그쳤고 인천도 내달 계획된 물량이 없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에 505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으며 제주 충북 3380가구, 충남 3046가구, 광주 3016가구, 대전 2865가구, 경북 2755가구, 울산 1646가구, 전남 1551가구 순으로 예정됐다.

다음달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로는 GS건설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스카이자이'(일반분양 393가구), 대림산업의 김포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544가구)와 화성시 'e편한세상 남영뉴타운'(606가구), 롯데건설의 고양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254가구)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의 대구 '서대구센트럴자이'(1071가구), 대우건설의 부산 대연비치재건축(389가구), 현대ENG·롯데건설·효성·진흥기업 컨소시엄의 울산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플레이스 센텀포레'(1646가구), HDC현산·포스코건설 컨소의 경북 구미시 '구미 아이파크 더샵'(1314가구), 한화건설의 전남 '포레나 순천'(613가구) 등이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물량이 공급돼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전매제한이 본격 시행되는 9월 중순 이후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지, 브랜드 등 상품성에 따라 청약결과 격차가 벌어지는 곳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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