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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서울 재건축 4주 연속 상승…강남권 저가매수세 영향
  • 작성자 세무법인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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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5-10

이번주 재건축 시장 0.09% 상승…전체 변동률은 2주 연속 -0.01%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영향 미미…"기존 시장 위축 우려감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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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하락세가 6개월 이상 지속 중이지만 지난주부터 점차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건축 시장은 강남권 급매물 소진에 힘입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하락세에 대한 바닥 심리가 작용해 송파 잠실주공5단지, 강남 대치은마 등의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란 분석이다.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로 관심이 쏠렸던 인근 지역인 고양, 부천 등은 이번주에 큰 집값 변동을 보이진 않았다. 다만 개발 기대감,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한 기존 아파트 시장의 위축 우려감은 혼재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1%를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1%로 집계됐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재건축 시장은 이번주 0.09%로 최근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3월말 깜짝 상승 이후 4월초 2주간 하락 반전됐던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에서 저가 매물에 대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일반 아파트와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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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지역별로 서울은 양천(-0.11%), 도봉(-0.10%), 노원(-0.08%), 강서(-0.04%), 송파(-0.04%), 관악(-0.01%), 동작(-0.01%) 등에서 약세가 나타난 반면 강남(0.07%), 강동(0.06%), 동대문(0.01%) 등에서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천은 매수세 부진으로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목동신시가지3단지·신정동 목동우성2차 등이 500만~4000만원, 도봉은 창동 북한산IPARK·상계주공19단지·방학동 우성2차 등이 거래가 뜸해 500만~1550만원 가량 내렸다.

강남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대치동 은마와 조합원지위양도 금지 규정이 한시적으로 풀린 개포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강동은 석면문제 관련 재조사 완료로 철거 공사가 재개된 둔촌주공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06%), 산본(-0.05%), 일산(-0.04%) 등만 낙폭을 찍었고 나머지는 보합이었다. 동탄은 입주 여파가 이어져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이 1000만~1500만원, 산본은 거래 부진으로 충무2단지주공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5단지쌍용한일과 문촌13단지대우,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는데 고양시 창릉동 3기 신도시 발표에도 아직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경기·인천에선 의왕(-0.12%), 양주(-0.07%), 용인(-0.04%), 의정부(-0.03%), 평택(-0.03%), 광명(-0.02%), 남양주(-0.02%) 등이 하락세로 조사됐다. 의왕은 1분기 4000여가구 입주 여파로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 오전동 무궁화선경, 왕곡동 원효선경 등이 1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양주시는 매수가 뜸한 덕정동 봉우마을주공5단지가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와 달리 일부 저가 급매물에 매수세가 유입된 구리(0.02%), 부천(0.01%)은 소폭 상승했다. 부천 역시 대장동의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진 않았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이번주 금천과 강동 등에서 반등이 나타나 -0.01%로 낙폭이 전주대비 0.01%p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종로(-0.23%), 성북(-0.16%), 양천(-0.10%), 노원(-0.04%), 마포(-0.03%), 서초(-0.01%)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금천(0.10%), 강동(0.03%), 송파(0.03%), 강서(0.02%) 등은 소폭 오름세였다.

전세 수요가 줄어든 종로는 단지 규모가 큰 경희궁자이2단지가 1500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고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2·3·7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금천은 일부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빚어진 독산동 한신과 시흥동 삼익이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고 강동도 같은 이유로 둔촌동 현대1차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8%), 동탄(-0.12%), 판교(-0.07%), 산본(-0.06%),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의왕(-0.15%), 안산(-0.13%), 용인(-0.08%), 고양(-0.06%), 오산(-0.06%), 화성(-0.06%), 시흥(-0.05%) 등에서 일부 전셋값이 빠졌다.

일각에서 바닥 심리 작용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보수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선행 지표로 해석되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오르면서 바닥론이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9·13 부동산대책 이후 가격 하락이 컸던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거래된 영향인데 이 것만으로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부의 다양한 수요 억제책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거래량 자체도 아직 절대적으로 적다"며 "무엇보다 가격 상승을 이끌만한 상승 동력이 크지 않고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 여부도 지켜봐야할 변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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