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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6개월만에 서울 아파트값 낙폭 둔화…강남 대단지 오름세
  • 작성자 세무법인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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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5-03

1~4월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바닥론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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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간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하락세가 약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0.01% 수준에 그쳤다. 송파 잠실주공5단지, 강남 개포주공1단지 등 강남지역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들이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2386건으로 연초 1864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래량인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의하면 올 4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606건으로 역대 동기 기준 가장 적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2011년 이후 최대치인 5만 207건으로 매매거래 침체로 수요가 전세로 눌러앉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해 11월 셋째주 처음 하락세(-0.01%)로 돌아섰던 것과 같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최근 6개월간 서울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에서 -0.08% 사이를 오갔으며 지난주에도 -0.05%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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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지역별로 서초(-0.05%), 관악(-0.04%), 성북(-0.04%), 양천(-0.04%), 구로(-0.01%), 마포(-0.01%) 등에서 약세가 집계됐다. 재건축 매수세가 끊긴 서초는 잠원동 신반포2차가 5000만원,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3단지가 1000만~2500만원, 신정동 신정이펜하우스 1·2단지가 1000만~5500만원 가량 내렸고 구로에선 급매물 소진 뒤 거래 소강상태에 접어든 구로현대가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송파(0.03%), 강북(0.02%), 강남(0.01%)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는 진주·미성·크로바 이주 여파로 인근 전셋값이 들썩이면서 매매가격까지 오름세를 나타내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원 뛰었고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재건축 걸림돌로 지적됐던 이주 문제 마무리로 일부 거래 가능 매물의 1000만~2500만원 가량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인 각각 -0.04%, -0.01%의 보합세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신도시는 위례(-0.15%), 평촌(-0.12%), 광교(-0.10%), 산본(-0.05%), 분당(-0.02%)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절벽이 이어진 위례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1000만~1500만원 정도 내렸고 평촌은 평촌더샵아이파크의 입주 여파로 평촌동 꿈우성·꿈한신·꿈라이프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광교경남아너스빌이 5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이천(-0.09%), 안양(-0.08%), 평택(-0.08%), 성남(-0.05%), 광명(-0.04%), 시흥(-0.04%) 순으로 확인됐다. 이천은 거래부진에 호가가 내려가면서 현대7차가 500만~1000만원, 안양은 인근 의왕시 일대 4000여가구 입주 영향으로 관암동 인덕원삼성이 1500만원, 평택은 이충동 추담마을휴먼시아4단지와 지산동 건영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내렸다. 반면 구리(0.05%), 용인(0.01%) 등은 소폭 뛰었는데 구리는 최근 지하철 8호선 연장선 호재 거론으로 인창동 성원2차가 5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이번주 -0.02%로 지난주 -0.07% 대비 0.05%p 가량 낙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양천(-0.09%), 서초(-0.06%), 금천(-0.05%), 동작(-0.05%), 강서(-0.03%), 강북(-0.03%), 구로(-0.02%), 마포(-0.02%), 성동(-0.01%), 송파(-0.01%) 등이 하락세로 집계됐으며 나머지는 보합이다. 양천은 목동 대원칸타빌2단지가 2500만~6500만원, 서초는 잠원동 신반포2차 5000만원·양재동 양재우성 1000만원, 동작은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가 2500만원, 강서는 방화동 우림루미아트3차·마곡경남아너스빌이 1000만원 정도씩 각각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는 평촌(-0.17%), 위례(-0.07%), 분당(-0.02%), 일산(-0.02%) 등에서 전셋값이 빠졌으며 경기·인천은 의왕(-0.21%), 수원(-0.17%), 안양(-0.14%), 하남(-0.14%), 안성(-0.13%), 남양주(-0.1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 아파트 가격 바닥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낙폭이 둔화되는 분위기로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고 매수세도 늘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매물이 빠진 뒤 거래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정부의 규제기조도 여전한데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압박까지 늘었다"며 "아직은 시장의 흐름을 좀 더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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