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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버티던 압구정도 '흔들'
  • 작성자 세무법인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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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4-12

재건축 하락폭, 일반아파트 대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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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 변동률 비교. 자료=부동산114

이번주에도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시장이 저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매수가 붙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9·13 부동산 대책에도 큰 가격조정 없이 버텼던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이번주 가장 눈에 띄었는데 장기화된 거래 부진으로 인해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4%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주 -0.03% 변동률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 것이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0.10%로 전주 -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 들어 1.39% 떨어져 일반아파트 -0.43%보다 낙폭이 3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투자재 성격이 강한 만큼 정부 정책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더 크다는 것이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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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지역별로는 양천(-0.22%), 중구(-0.12%), 강남(-0.10%), 동작(-0.06%), 강동(-0.03%), 노원(-0.03%), 서초(-0.02%), 강서(-0.01%), 구로(-0.01%), 성동(-0.01%) 등에서 가격 약세를 보였다. 양천은 안전진단 강화로 인해 재건축 추진이 요원해지면서 목동신시가지2·9단지가 면적대별로 1000만~5000만원씩 하락했고 중구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신당동 남산타운이 매수 부재로 인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은 저가매물만 1~2건 거래된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가 500만~2500만원 내렸고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도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신현대 아파트가 2500만~1억원 수준까지 떨어지게 됐다.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고 평가받던 금천은 0.03% 상승세를 보였는데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가 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지난주와 비슷하게 각각 -0.03%,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4%), 일산(-0.04%), 산본(-0.04%), 위례(-0.04%) 등에서 하락세를 내비쳤다. 급매물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평촌은 평촌동 꿈라이프·초원LG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20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원 가량 내렸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6%), 군포(-0.04%), 과천(-0.03%), 용인(-0.03%) 등이 하락세로 집계됐다. 의정부는 구축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민락동 현대3차가 500만원, 매수문의가 끊긴 군포는 산본동 삼성아파트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성남(0.06%), 김포(0.03%)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는데 성남은 태평동 가천대역쌍용스윗닷홈과 가천대역동부센트레빌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중구(-1.01%), 양천(-0.14%), 동작(-0.11%), 노원(-0.09%) 등의 순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조사됐다. 중구는 오는 6월 신당동 일대 KCC스윗첸과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0만원,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1000만원씩 내렸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3단지의 전세가가 1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다만 송파는 0.06%로 헬리오시티 입주 마무리 단계 속 3주 연속 전셋값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전세금이 1500만원 뛰었다.

이밖에 신도시는 평촌(-0.18%), 동탄(-0.15%), 일산(-0.08%), 광교(-0.04%) 등에서 전세가격이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군포(-0.39%), 의왕(-0.26%), 포천(-0.16%), 용인(-0.11%), 오산(-0.10%)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김은진 리서치팀 팀장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9·13 대책 이후 집값 조정폭이 컸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움직여 지지선을 형성하는 듯했으나 급매물 소화 이후 추가 매수세가 없어 반등을 기대하긴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매도-매수자간 눈치 싸움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데 거래보단 관망세가 우세한 만큼 당분간 큰 폭의 가격변동 없이 약보합 또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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