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매출보다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의 6700억원보다 3배 이상으로(258.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30%가량 웃돌았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3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1·2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원대에 머물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400억원이었다. 2분기는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700억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오는 31일 오전 10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